김민희-홍상수 네 번째 영화촬영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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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의 당사자인 여배우 김민희(35)와 홍상수(57) 영화감독이 함께 영화촬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TV리포트(www.tvreport.co.kr)는 9일 두 사람이 서울 시내에서 영화촬영을 하는 모습을 취재했다며 '단독포착-김민희·홍상수 극비리 신작 촬영中…네번째 호흡'이라는 제목 아래 두 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한 장의 사진에서 김민희는 추위 때문인 듯 머리에 담요를 뒤집어쓴 채 홍상수 감독의 뒤편에, 서너 명의 스태프들에 둘러싸여 있다. 나머지 사진에서는 얼굴에 마스크를 쓴 채 홍 감독의 뒤를 따르는 모습이다.

영화는 홍 감독의 신작으로 보인다. 그의 21번째 장편영화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제목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지난해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에도 강원도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찍었다. 지난해 5월 칸영화제 기간 동안 이자벨 위페르와 촬영한 작품에도 김민희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 영화는 아직 국내에 개봉되지 않았다. 개봉 일정도 알려지지 않았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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