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 많은 기업 2위 삼성전자, 1위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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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프레스콘퍼런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프레스콘퍼런스

삼성전자가 미국 내 특허 취득 건수가 많은 기업 2위를 기록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특허조사업체 IFI는 삼성전자가 2016년 미국에서 5518건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개했다. 1위는 IBM이었고, LG전자는 7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특허 취득 건수는 2015년에 비해 8.8% 늘었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매년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허 분쟁에 대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특허 취득에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15년 14조8400억원을 R&D에 썼고, 지난해엔 3분기까지 11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내 특허는 주로 스마트폰·스마트TV·메모리에 관한 것이다.

IBM은 24년 연속 특허 1위에 올랐다. IBM이 지난해 취득한 특허는 8088건이다. 하루 평균 22건의 특허를 취득한 것이다. IBM 특허의 힘은 연구개발(R&D) 투자에 있다. 매년 54억 달러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IBM은 지난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만 2700건의 특허를 따냈다.

3위는 캐논이었고 퀄컴과 구글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텔ㆍLG전자ㆍ마이크로소프트(MS)ㆍTSMCㆍ소니가 6~10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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