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코스, 저렴한 비용 … 실속형 골프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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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동관힐뷰 골프리조트

실속파 골퍼에게 인기 있는 해외 골프 여행지로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세련된 골프장 시설, 저렴한 그린피, 가까운 비행거리 등 중국 라운드의 매력은 셀 수 없이 많다. 특히 겨울철에 인기 있는 곳이 광둥(廣東)성 선전(深)이다. 그중 선전 동관힐뷰 골프리조트(사진)는 수려한 조경과 수준 높은 그린, 페어웨이를 갖추고 있어 국내 골퍼들이 자주 찾는다.

선전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동관힐뷰 골프리조트는 전체 1만645야드, 36홀(파 144홀)의 챔피언십 코스로 중국 10대 골프장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코스 길이가 길고 산의 지형을 조화롭게 반영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코스마다 높낮이가 심하고 날카롭게 굽어지는 페어웨이인 ‘도그레그’도 많다. 8개 홀은 워터해저드를 끼고 있어 정확한 티샷이 필요하다. A(9홀)·B(9홀)코스는 아마추어 골퍼가 이용하기 좋고, C·D코스는 난도가 높아 프로 골퍼에게 적합하다. 1~2월 평균기온이 19.4도로 우리나라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다음달 8, 14일 해외친선 골프투어

동관힐뷰 골프리조트는 교통 인프라와 부대시설 면에서도 탁월하다. 5성급 리조트, 클럽하우스, 드라이빙 레인지, 골프숍, 비즈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중국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금수중화, 중국 민속문화촌, 후잉 컨트리 공원, 동관 전시관, 동관 스타디움, 쇼핑시설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또 홍콩이나 마카오, 광저우로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북골프는 다음달 8일과 14일 동관힐뷰 골프리조트에서 해외 친선 골프투어를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출발하는 일정이다. 대회는 ‘신페이오’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의 합계가 48이 되도록 12홀을 선택해 경기 종료 후 12홀의 스코어 합계를 1.5배로 계산한 뒤 코스의 파를 뺀 80%를 핸드캡으로 산정하는 방식이다.

경기가 끝나면 바로 만찬과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 분야는 우승, 롱기스트, 니어, 메달리스트, 참가상, 행운상 등이다. 8일 출발하는 일정은 그린피, 호텔, 식사 등을 포함해 119만원(3박4일), 14일은 115만원이다. 선착순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597-5976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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