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당적 지원위해 중앙당 지구당 공식행사 당분간 중단|민정, 중앙위운영위 내주연기|김의장 광주행예정도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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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이번 수해를 맞아 어느 때보다 신속히 움직여 당을 「수해대책체제」로 전환, 1백60만 전당원을 수해복구에 비상동원키로 하는가 하면 노태우총재대행을 총재로 선출할 25일의 중앙위운영위도 내주로 연기키로 결정.
노대행은 23일 당 수해대책위에서 『피해복구에 대한 당의 지원이 긴밀한 당정협조 아래서 실질적인 방안으로 추진돼야하며 이재민의 복구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 면서 자기도 이재민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범위안에서 직접 수해 현장을 시찰할 뜻을 피력.
노대행은 이어 『이번 비는 하늘이 내린 시련으로 너무 가슴아픈 일』 이라면서도 『이번 시련이 국민의 단합과 화합의 분위기로 이어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고 당부.
한편 노대행은 이날 낮 전직장관등으로 구성된 국책평가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뒤 하오2시쯤 과천재해대책본부도 방문.
또 이날 열린 중집위에서는 정종택의원 제의에 따라 지난번 태풍셀마와 이번 수해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올린뒤 대책을 논의했는데 거당적인 지원을 위해 중앙당 및 지구당의 공식행사는 당분간 일체 중단키로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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