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10만t 무상원조 등소평, 김일성에 약속 지난5윌 방중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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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중공의 최고실권자 등소평은 지난5월 북경을 방문한 김일성에게 10만t의 식량을 무상 원조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일본의 한 소식통이 22일 밝혔다.
김은 이때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고 만성적인 에너지난에 봉착해 있다고 북한실정을 털어놓으면서 식량과 원유의 무상원조재개를 요청했다고 이 소식통이 최근 등을 만나고 온 일본 고위인사의 말을 인용하여 전했다.
등은 김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10만t의 식량을 무상원조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원유무상원조는 북한측이 중공으로부터의 유상도입 원유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것 때문에 거부당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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