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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섹터 지수'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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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자동차나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의 대표적인 종목을 모아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섹터별 지수가 국내 증시서도 발표된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주식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게 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5일 자동차.반도체.건강산업.정보통신.은행 등 5개 섹터에 대한 지수를 23일부터 산출, 발표한다고 밝혔다.

1월 2일을 1000포인트로 놓고 산출될 새 지수들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 해외 유명 섹터지수를 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이중 자동차(KRX 오토스).반도체(KRX 세미콘).건강산업(KRX 헬스케어) 등 3개 지수는 각각 2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정보통신(KRX IT)은 30개, 은행(KRS 뱅크스)은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해당 업종 내 종목들의 시가총액.유동성.재무건전성 등을 감안해 구성 종목을 곧 선정할 예정이다. 자동차지수에는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주요 부품업체들이, 은행업종은 주요 시중 은행들과 금융지주회사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은 반도체지수와 정보통신지수에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각종 업종별 지수는 있지만 해당 산업에 포함되는 모든 종목을 넣는 바람에 실제 해당 산업의 주가 흐름을 제대로 전해주지 못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섹터별 지수가 나오면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간접투자상품이 잇따라 나오게 될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게 되고 증시로의 자금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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