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톤 「메탈 꿈」다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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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자그레브(유고)=조이권특파원】유니버시아드사상 처음으로 메달획득을 노리는 한국마라톤은 3일(이하 현지시간)코스 답사를 마친데 이어 20km도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지적응후련에 돌입했다.
오는 18일 하오3시45분 메인스타디움인 디나모경기장을 출발, 자그레브시내를 거쳐 시외곽간선로를 지나는 42.195km 마라톤코스는 급커브가 많은 시내길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여서 후반에 약한 한국선수들에게는 코스부담은 덜한 편이다.
따라서 한국선수단은 2시간14~15분대를 마크하면 메달권 진입은 무난할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철(이상철·제일제당)마라톤 코치는 또 한국최고기록(2시간12분25초)보유자 이종회(종배·제일제당)는 레이스 경험이 없고 체력이 약해 고전할 것이나 더위에 강한 김원탁(김원탁·건국대)과 송재필(송재필·한체대)은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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