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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단체장·정치인들 새해 첫날 대구경북 민생행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구·경북 지자체 단체장과 정치인들이 새해 첫날 일정을 민생행보로 시작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조류인플루엔자(AI)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부소방서 대신119안전센터,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차례로 찾았다. 권 시장은 "휴일에도 묵묵히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여러분 덕분에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올 한 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역시 이날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 군위군 방역현장을 찾았다. 그는 "AI가 퍼지면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말연시에 행사도 전부 축소하고 비상대처에 들어갔다"며 "AI 방제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정치인들도 지역 해맞이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곽상도 새누리당 의원(대구 중·남구)은 대구 남구 앞산전망대에 올라 "그동안 안 좋았던 일들 모두 철어버리고 2017년 정유년에는 늘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저도 초심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정태옥 의원(대구 북갑)은 대구 북구 오봉산에서 "지난 한 해 참 어려움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새로운 한 해에 새로운 꿈과 희망과 용기를 가져본다. 모든 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은 새누리당 대구 달서갑 당원협의회와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올랐다. 그는 "여명을 기다리던 떨림과 설렘으로, 붉은 태양만큼 뜨거운 가슴으로 정유년 새해, 새마을으로 건강한 출발을 하겠다"고 했다.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대구 달성군 비슬산 해맞이에 참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벽 어둠을 밝히며 떠오르는 저 밝은 태양처럼 언제나 달성 주민 여러분의 평안과 행복, 그리고 국가 경제와 민생 안정만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홍의락 무소속 의원(대구 북을)은 대구 북구 함지산 망일봉에서 해맞이에 참여한 뒤 자신의 SNS에 "국정농단, 국기문란, 국민기만이 없는 나라, 돈벌이 되는 동네, 취직이 되는 세상, 청년이 꿈꾸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 고개를 들면 희망이 보인다"고 적었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경북 경산시)은 경산시 남천면 경산공원을 찾아 "하루 빨리 AI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며 힘차게 떠오르는 새해 일출처럼 힘찬 희망이 떠오르는 2017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명재 같은 당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경북 포항시 호미곶을 방문해 해맞이객을 위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과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각각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강원도 최전방 군부대를 찾았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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