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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호, 2백게임 등판 신기록|85년엔 26세이브로 최다 구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삼성의 특급소방수 권영호(31)가 통산 2백게임 등판기록을 세웠다.
롯데 최동원은 현재 1백87게임에 등판.
지난 82년 삼성 창단멤버로 프로야구에 입문한 권은 첫해인 82년 32게임에 등판한 것을 비롯, 83년 32게임, 84년 29게임, 85년 54게임, 86년 38게임에 등판했고 올시즌 들어 15게임에 나서 국내프로야구 최초 2백게임 등판의 대기록을 세운 것. 통산 성적은 43승37패64세이브. 주로 구원 전문투수로 활약한 권은 특히 지난 85년엔 무려 26세이브를 올려 최다 구원투수상을 수상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권은『그동안 헌신적으로 도와준 동료·후배들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후반 체력이 달리는 점을 감안, 앞으로는 구원투수보다는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
키 1m79cm·72kg으로 코너웍과 체인지업이 좋다. 앞으로 3년정도 더 뛰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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