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TT 로드스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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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70 border=0><TBODY><TR><TD class=news style="LINE-HEIGHT: 20px" vAlign=top colSpan=2><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left border=0><TBODY><TR><TD colSpan=3 hspace="10" vspace="0"><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TBODY><TR><TD><IMG alt="" src="http://auto.joins.com/picture/car_ride/200501247220900_article.jpg" border=0></TD></TR></TBODY></TABLE><TR><TD colSpan=3>&nbsp;</TD></TR></TBODY></TABLE>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로 잘 알려진 아우디는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4계절이 뚜렷한 한국 지형에서 4륜구동의 혜택이 큰 만큼 아우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 추세다.<BR><BR>아우디의 모델 라인업의 구성을 살펴보면 4륜구동과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이 많다. 그중 오늘 시승할 TT 로드스터는 전륜구동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모델이다.<BR><BR>아우디 TT는 스포티한 분위기와 패션카로서의 독특함을 잘 살린 차량으로 꼽힌다. 쿠페와 로드스터로 구분이 되며 구동방식에 따라 전륜과 4륜구동 콰트로 모델로 나뉜다. 기본 모델인 1.8리터 180 마력 엔진 모델은 전륜구동이며 같은 엔진을 베이스로 225 마력의 출력을 내는 모델은 4륜구동 콰트로를 내장하고 있다. 물론 3.2리터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있지만 국내에 수입된 모델은 대부분 1.8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공식 판매는 180 마력 전륜모델만 해당)<BR><BR>공식 수입되는 TT에 장착되는 엔진은 낮은 부스트로 셋업이 된 만큼 24kg.m의 토크를 1,950 rpm부터 약 5,000 rpm까지 유지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BR>최대출력 역시 180 마력으로 컴팩트한 차체를 생각하면 충분한 수치다. 물론 225 마력의 4륜구동 콰트로 모델이라면 더욱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겠지만 180마력의 전균구동 모델 역시 파워에 있어 부족함은 없다. 물론 최고 속도나 스트레이트에서 치고 나가는 느낌은 대배기량에 비해 아쉽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로드스터 정도되는 차량이면 코너에서 만끽할 수 있는 핸들링의 재미 등에 비중을 두는 것이 더 올바른 기준이다.<BR><BR><TABLE cellSpacing=1 cellPadding=1 width=180 align=right border=0 hspace="10"><TBODY><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01.jpg" border=0>
<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02.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03.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04.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05.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06.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07.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08.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09.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10.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11.jpg" border=0><TD></TD><TR><TD><IMG src="http://auto.joins.com/image_gallery/trial_ride/small/trial_ttroadster05s_12.jpg" border=0><TD></TD></TR></TBODY></TABLE>차체 디자인은 초기 모델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굳이 초기 모델과의 차이를 찾는다면 트렁크에 장착된 리어 스포일러가 그 차이점이라 하겠다.<BR><BR>이번 시승은 차량이 발표 된지 약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외관 및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논하기 보다는 드라이빙 감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BR><BR>와인딩 로드에서 타사의 로드스터들이 보여주었던 막강한 성능에 익숙한 터라 자연스레 TT 로드스터의 그것에도 관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것.<BR><BR>단, 그간 경험해온 대부분의 모델이 후륜구동 베이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TT는 분명 차이점이 있다.<BR><BR>언듯 생각해도 언더스티어를 기반으로 할것이라는 점과 205mm라는 타이어 사이즈가 과연 이차의 코너링 성능을 얼마나 끌고 갈지가 주 관심사였다.<BR><BR>짧은 스트레이트에서 가속을 시키자 6단 팁트로닉 변속기는 빠른 반응을 보이며 차체를 끌고 나간다. 최대토크가 1,950 rpm부터 5,000 rpm 부근까지 끌고 가기 때문에 실용 영역에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다가온다.<BR><BR>곧이어 나타난 타이트한 각도의 코너를 앞에 두고 브레이킹, 순간 타이어가 미끌어지는 소리를 내며 제동이 걸린다. ABS가 작동하지 않을 만큼의 강하고 짧은 브레이킹임을 감안하면 약간은 부족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브레이킹에 대한 결론은 시승기 마지막에 종합적으로 언급 예정)<BR><BR>코너를 향해 돌진하자 예상했던 라인보다 더욱 회전 반경이 커진다. 언더스티어를 감안하긴 했지만 횡으로 작용하는 힘을 타이어가 잡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BR>계속되는 코너에서 차체의 반응은 뛰어나지만 타이어가 차량의 성능을 너무 떨어뜨려 버린다.<BR><BR>타사의 모델에 정통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 것에 반해 그립이 부족한 스포티 타이어를 장착한 것이 원인이다.<BR><BR>시승을 진행하면서 하나하나 점검을 해봤다. 다소 묵직하긴 하지만 핸들링 자체는 전륜구동으로서는 무난한 수준이다. 서스펜션의 경우는 다분히 유럽차의 감성을 느끼게 만들 듯 탄탄하면서도 저속에서는 소프트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180 마력의 엔진 파워 역시 나무랄 만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6단 팁트로닉 변속기 역시 타이트한 기어비를 연출해 엔진 파워를 서포트 해 주는 만큼 전혀 아쉬울 것이 없다.<BR><BR>이 부분에서 잠시 앞에서 언급한 브레이크 부분으로 돌아가자. 초기 코너에 앞서 브레이킹을 시도했을때 생각보다 차가 많이 밀려버려 당황을 했다. 따라서 브레이크 자체의 성능이 떨어진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시승이 완전히 끝난후 브레이크 부분만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 로터가 디스크를 밀착시키는 부분에는 문제가 없었다.<BR>그렇다. 타이어가 제동성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얘기다. 결국 잠시동안 락이 될 만큼 강한 제동이 걸리면 제동거리가 길어진다는 얘기다.<BR><BR>현재 TT모델에 장착된 타이어는 미쉐린의 '프라이머시' 타이어. 따라서 TT 로드스터의 전반적인 성능을 생각한다면 윗급에 있는 '파일럿 스포츠' 정도가 어울릴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현재 TT에 장착된 타이어 역시 성능이 아주 나쁜 타이어는 아니다. 일반적인 승용차라면 크게 손색이 없겠지만 이 차의 컨셉과 성능을 감안할때 분명히 떨어진다는 얘기다.<BR><BR>아우디 TT는 분명 정통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스포티한 감성을 느끼며 운전재미를 느낄수 있는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그런 감성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종합적인 성능을 끌어내 전체적인 밸런스를 높여야 한다.<BR><BR>결국 잘 달리는 스프린터가 일반 조깅화를 신기고 육상 대회에 출전한 것과 같다고나 할까?<BR><BR>타이어의 문제에 대한 확신이 선 이후는 그립을 감안해 속도를 다소 줄여야만 했다. 그립을 유지하면서 느껴지는 TT 로드스터는 무척 재미있는 차다. 예측이 가능한 핸들링을 가지고 있고 과거 모델처럼 뒤쪽이 가볍게 느껴지는 문제가 없어 빠른 코너링이 가능하다. 특히 언더스티어가 나타나는 상황에서도 제어가 쉬운 만큼 전륜 구동에 익숙한 국내 오너들이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차라는 결론이 나온다.<BR><BR>후륜 구동 모델이 짜릿한 오버스티어의 여운을 남긴다면 전륜 구동은 다루기 쉽고 안정화된 느낌을 잘 살린다.<BR><BR>특히 이번 시승은 얼어붙은 노면이 많았던 이유로 부담이 컸지만 후륜구동에 비해 비교적 여유있게 달릴 수 있었다는 점이 만족할 만한 사항이기도 했다.<BR><BR>물론 안전을 감안한 ESP의 반응이 빠른것은 조금은 아쉽지만 모든 운전자가 빠른 주행만을 선호하는 것이 아님을 감안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즐길수 있는 패션 스포츠카로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눈길을 비롯한 빗길 주행에서 ESP는 분명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쓰임새가 확실하다.<BR><BR>향후 225마력의 1.8T 엔진 및 3.2리터 자연흡기 엔진의 콰트로 모델이 더해 진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BMW Z4 3.0i나 곧 출시될 Benz의 SK350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BR><BR>이번 시승을 진행하며 종합적인 결론을 내린다면 현재 아우디 TT의 오너 및 TT 시리즈를 구입하려 하는 소비자들이 TT를 운전하면서 코너링 성능에 아쉬움이 생긴다면 그립이 뛰어난 스포츠 타이어를 장착해 보길 권한다. 다른 튜닝 없이도 빠르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한 기본 요건은 모두 갖춰 졌기에 그 성능 향상 폭이 더욱 클 것이기 때문이다.<BR><BR>어쩌면 그립이 약한 타이어로 TT의 특성을 충분히 체감해 본후 고성능 타이어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제대로된 TT의 성능을 느껴 보라는 메이커측의 배려가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TD></TR><TR><TD colSpan=2 height=15></TD><TR><TD height=25>Autojoins 김기태 PD [<A class=txtmail href="mailto:autojoins@joins.com">autojoins@joins.com</A>]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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