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물놀이용품|「검」자·이중 안전장치 꼭 확인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백화점과 시중 상가에는 각종물놀이용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레저스포츠 붐과 가족동반의 휴가나들이가 확산되는 추세여서 올해 수영복과 물놀이용품 수요는 작년보다 2O%이상 늘어날 것이란 게 관련업계의 기대에 찬 전망이다.
종류나 색상·디자인 등이 다양해졌고 값은 수영복이 고급화되는 추세로 다소 올랐을 뿐 대체로 물놀이용품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물놀이용품의 주종을 이루는 금년 수영복은 지나친 노출을 피하고 몸의 굴곡을 자연스럽게 나타내주는 복고적인 경향을 띠고있다.
투피스보다는 원피스수영복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색상은 밝은 원색계통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여성미를 강조하기 위해 선과 면을 많이 사용했으며 넓은 어깨 끈과 강조된 가슴부분에서 복고적 경향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늬는 역시 다양하고 화사한 색상의 꽃무늬와 스포티한 줄무늬가 눈에 많이 띈다.
소재의 고급화와 디자인의 다양화로 값은 작년에 비해 3천∼5천원 정도 올랐으며 값비싼 신제품들도 많이 선을 뵈고있다.
브랜드별 가격을 보면 여성용의 경우 비비안이 2만8천∼3만9천5백원, 비너스는 2만9천∼6만8천원, 라보라가 2만2천∼4만2천원, 비치나는 3만원선.
이밖에 외국브랜드로 니나리치가 4만2천∼4만9천원, 크리스찬디올은 3만4천∼4만8천원이다.
남성용은 르까프가 1만1천∼1만3천원, 프로스펙스 9천∼1만2천원, 코오롱액티브 1만2천∼1만6천 원이며 슬레진저가 1만7천5백∼1만9천원, 아디다스1만3천원 수준.
○…물놀이 용품의 가격은 작년과 큰 차이는 없다.
물놀이용품은 생명과도 관계되는 것이니 만큼 물건을 살 때부터 꼼꼼이 살펴보는 게 좋다.
튜브·매트리스·비치볼 등을 살 땐 반드시「검」자를 확인해야하고 제품에 공기를 불어넣어 이음새에 이상이 없는지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공기를 불어넣는 것들은 마개를 2중으로 했다든지 공기 실을 2개로 나누어 바람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하는 등의 안전장치를 보완한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겠다.
튜브는 작은 것이 1천5백∼2천3백원, 큰 것이 3천3백∼5천5백원 정도.
매트리스는 비닐제품이 1만2천∼3만5천원이며 면으로 싼 수입품도 나와 있는데 값은 1인용이 4만원, 2인용은 10만원으로 비싼 편.
비치볼은 7백∼1천원 정도고 고무보트는 소형이 1만6천∼5만원, 대형은 9만∼12만원 선이다.
구명조끼는 1만2천∼2만원이며 3만5천원 짜리 특수형도 있다.
물안경은 3천5백∼5천5백원, 수영모자는 3천∼3천5백원이며 물갈퀴는 2천∼5천원 정도.
이밖에 야외용 파라솔이 1만5천원, 쉽게 접어 휴대할 수 있는 야외용테이블은 1세트에 7만원정도고 방수용 돗자리는 4천∼7천원이면 살 수 있다.
집안에서 아이들이 물장난을 칠 수 있게 만든 어린이 풀은 1만3천∼1만9천원 정도 한다.
○…물놀이 용품이랄 수는 없지만 여름철에 많이 찾는 것이 선글라스.
선글라스 값은 주로 테에 의해 좌우되는데 국산 테는 괜찮은 것이2만5천∼5만원정도하고 수입품은 10만원선.
렌즈는 2만∼5만원이면 충분하다. 색상은 여성용의 경우 검정·빨강 등 강렬한 것들이 유행이고 복고풍의 영향으로 오드리헵번 스타일의 나비 테가 인기를 끌고있다.
○…여름용 화장품은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주는 쿨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넣은 선 제품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주종을 이루고있으나 다양한 기호에 맞추어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여성용 일변도에서 벗어나 남성용 선 크림이 새로 등장했고 끈끈한 오일과는 느낌이 다른 젤리타입의 수성오일이 본격적으로 시판되기 시작했다.
새로 선보인 남성용 선 크림은 쥬리아의「타게트」가 80g들이 튜브 1개당 6천3백원, 젤리타입의 수성오일은 피어리스의「바이오」가 1백40mg들이 병당 6천8백원.
그 밖의 기존 제품들은 값에 큰 기복 없이 메이커와 제품에 따라 6천∼8천5백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박태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