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재핀란드 도예가 박석우 도예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주전자·양동이등 평범한 일상용품들을 예술의 세계로 끌어올린 이색 도예전이 열리고 있다.
박려숙화랑주관으로 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박석우도예전(17일까지)이 바로 그 것.
핀란드의 유수 도자기회사중 하나인 펜티크사 정식 직원으로 예술 도자기를 제작하고 있는 유일한 아트디렉터인 박석우씨(40)가 6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는 주전자·육각상자·사각통·화병·코피잔 세트등 8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주전자·양동이·물병등의 형체를 갖추되 볼륨감을 극소화, 평면감을 강조함으로써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전혀 다른 감흥을 주고 있는 것이 특징. 섭씨1천2백90도로 고열처리, 백색도를 한껏 높여 푸른색을 주조로 다양한 색채감각을 살려냈다.
따라서 기능성보다는 조형성이 강조됨으로써 생활용기로 이용되기 보다는 장식품으로 더 큰 가치를 지니는데, 20만∼30만원에서수백만원을 훗가하는 것까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