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첫날, 여객기 18편 결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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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원들이 지난 6월8일 서울 서소문 본사앞에서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원들이 지난 6월8일 서울 서소문 본사앞에서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22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편 4편과 국내선 14편이 결항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운항하지 않는 국제선은 전체 128편 중 ▶인천∼일본 나리타 2편 ▶ 인천∼일본 오사카 1편 ▶인천∼홍콩 1편 등 총 4편이다. 나머지 124편(97%)은 정상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31일까지 일본, 중국 등 하루에 여러 편이 다니는 노선을 하루 1회 정도씩 감편할 예정이다.

국내선은 이날 75편 중 14편이 운항하지 않는다. 제주 노선의 경우 91%가 정상 운항하고, 국내 내륙 노선은 운항률이 76%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파업에 따른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운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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