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 미와 기술제휴 내년 헬기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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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항공이 내년부터 미벨사와 기술제휴로 민간용 헬기 생산에 착수한다. 삼성항공은 최근 벨헬리콥터 텍스트론사와 412SP 및 212기체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 중 본격생산에 돌입하여 89년부터는 완제기를 수출하고 국내시장에도 공급할 계획.
삼성은 이를위해 경남 사천공장에 2백60억원을 투입, 연말까지 조립공장 및 시험 비행시설을 갖춘다. 그래서 헬기의 국산화율을 7O%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고 90년대 중반에는 독자모델도 개발할 예정.
생산기종은 우선 15인승 벨412SP기로 2t까지 물자수송이 가능하며 최대항속거리는 6백48km, 최대 순항속도는 2백57km로 현존 헬기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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