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불법 모방 상품 척결! … 직접 시장 돌며 단속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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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과 스파오(SPAO)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티셔츠. [사진 포켓몬코리아]

포켓몬과 스파오(SPAO)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티셔츠. [사진 포켓몬코리아]

포켓몬코리아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을 불법 모방한 상품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포켓몬코리아

탄생 20주년을 맞은 포켓몬은, 의류나 양말을 포함한 어패럴·화장품·봉제인형·완구 등 1000여 종의 다양한 포켓몬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타고 일부 도매시장, 인형뽑기방 등에서 불법 상품이 양산되고 있어 한국 내 포켓몬의 독점적 저작권 관리자인 포켓몬코리아에서 직접 불법 상품 단속에 나섰다.

포켓몬코리아 법무단속팀에서는 지역 경찰서 지능범죄팀, 특허청,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의 협조로 남대문 시장, 동대문 시장, 전국완구도매시장, 인형뽑기방 등 수십 차례 방문하여 단속을 진행했다. 이러한 불법 상품은 제조사가 불분명하고 지정기관에서 안전성 시험·검사를 받지 않아 KC인증마크도 없어 소비자 안전에 위해한 상품으로 지적된다. 불법 상품을 근절하기 위해 포켓몬코리아에서는 불법 상품을 제조, 유통, 판매하는 업체와 한 곳과도 합의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적발되는 업체는 모두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 마켓뿐만 아니라 온라인에 유통되는 불법상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칙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11월부터 주요 일간지에 포켓몬 불법상품 단속 광고를 게재해 포켓몬코리아에서 전국적으로 포켓몬 불법 상품을 단속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포켓몬 정품과 불법 상품의 기준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불법 상품 고발 연락처를 공지하기도 했다.

포켓몬코리아 관계자는 “ 포켓몬 관련 사업을 실시하는 한국 내 포켓몬의 독점적 저작권 관리자로서, 사내 법무단속팀을 통하여 한시적인 불법상품 단속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불법 상품 단속 활동을 통해 포켓몬 고객이 신뢰를 가지고 포켓몬 정품을 구매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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