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출 증가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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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달 중공을 방문한 북한 김일성은 현재 연간 약1백만 t으로 추정되고 있는 중공의 대북한원유수출량을 대폭증가시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4일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보도했다.
리뷰지는 또 김일성의 중공방문 주목적은 최근 수년간 북한의 소련편향등으로 불편했던 북한·중공 양측간의 관계를 개선,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자는데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리뷰지는 지난달 22일 등소평과 김일성의 첫 회담에서 두사람이 서로 껴안으면서 등이 김에게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이견도 없다』고 말하고 김이 동의한 것으로 보도된 것과 같은 사례가 바로 김이 중공을 방문하게된 주목적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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