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경기 강한 메이저퀸…남녀 최소타 기록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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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뚝이 2016 ① 스포츠

골프 전인지

골프 전인지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세계 여자골프 차세대 주자 중 맨 앞에 섰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고, 세계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를 따돌리고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도 거머쥐었다.

1m75cm의 장신인 전인지는 2010년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팀에 뽑히는 등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데뷔 이후 국내 무대 9승, 미국·일본 투어 2승씩 모두 13승을 기록했다.

특히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메이저 퀸’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 국내외를 합쳐 메이저 우승이 일곱 차례나 된다. LPGA투어 2승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남녀를 합쳐 메이저 최소타 신기록(21언더파 263타)을 세웠다.

전인지는 “올해 골프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는 발판과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뚝이

기존의 장벽을 허물고 새 장을 연 사람을 말한다. 독창적인 활동이나 생각으로 사회를 밝히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 또는 단체다. 중앙일보는 1998년부터 매년 연말 스포츠·문화·사회·경제·과학 분야에서 참신하고 뛰어난 성과를 낸 이들을 새뚝이로 선정해왔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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