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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남성 편력의 글래머 여배우 자자 가보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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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자자 가보. [중앙포토]

미국 배우 자자 가보. [중앙포토]

미스 헝가리 출신 미국 배우 자자 가보가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밸에어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99세.

1953년 2월 16일 가보가 당시 배우 조지 샌더스와 이탈리아 로마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는 모습.

1955년 7월 14일 가보가 당시 배우 조지 샌더스와 영국 런던 공항에서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는 모습.

가보는 '물랭 루주'(1952) 등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나 배우로서의 경력보다는 영화배우 조지 샌더스 등 명사들과 9번의 결혼을 거친 남성 편력으로 인해 더 주목 받았다. 가보는 91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자신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터키 초대 총리와 15세 때 성관계를 가졌으며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1989년 베버리 힐즈 시립 법원에서 출소한 모습.

1989년 베버리 힐즈 법원에서 나오는 모습.

교통 경찰 폭행 혐의로 사회봉사 145시간 선고 받은 자자 가보.

교통 경찰 폭행 혐의로 사회봉사 145시간 선고 받은 자자 가보.

화려한 남성 편력에도 자녀는 둘째 남편 콘래드 힐튼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프란체스카가 유일하다. 힐튼가의 상속자인 가수 겸 배우 패리스 힐튼은 콘래드가 재혼 후 본 증손녀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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