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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고지 달음박질 <OB>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87프로야구 전기리그의 패권향방은 삼성라이온즈와 0B의 각축전으로 점차 좁혀지고 있다.
주말 2연전에서 선두삼성은 상승세 롯데자이언츠와 1승1패를 기록하고 OB는 해태타이거즈를 연파함으로써 두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 진 것이다.
삼성은 31일 대구홈경기에서 에이스 김시진(김시진)의 역투에 힘입어 7-1로 승리, 23승14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또 OB는 김진욱(김진욱) 장호연(장호연)의 계투와 박종훈(박종훈)의 드리런 홈런등으로 집요한 추격을 펼친 해태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OB는 선두 삼성에 1게임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반면 3위 롯데에 2게임반차로 달아 났다.
이에 따라 전기리그는 이번주에 있을 OB와 롯데의 3차례 경기에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판가름 나게됐다.
선두 삼성은 약체 청보와 4연전을 갖게돼 3승1패만 거둬도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된다.
한편 인천경기에서 최하위 청보는 김근석(김근석)이 솔로홈런등 4타수3안타 2타점을 올리는 맹타로 빙그레에 5-4로 승리, 홍구장에서 14연패 끝에 1승을 낚았다.
이날 삼성에이스 김시진은 롯데 34명의 타자를 맞아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10승2패를 마크, 올 시즌 10승고지에 선착, 다승 선두자리를 지키며 통산 87승을 기록했다.
또 빙그레 4번 유승안(유승안)은 7호홈런을 터뜨려 홈런더비 2위에 올랐다.
OB는 이날 1회 선두1번 김광림(김광림)이 좌전안타로 나가 2루를 훔친 뒤 4번 윤동균 (윤동균)의 내야땅볼 때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OB는 이어 8회말 박종훈의 3점홈런등 집중5안타와 상대수비실책에 편승, 4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해태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작전이 주효, 4구2개를 포함한 연속3안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뒤늦은 추격으로 대세를 뒤 엎지는 못했다.
◇31일경기
◆잠실
해태
OB(4승1무1패)
▲해태투수=김대현(2승2패2세이브) 포수=김무종 ▲OB투수=김진욱(1승1패 2세이브) 장호연(9회·세) 포수=조범현 김경문(9회) 홈 박종훈 4호(8회3점·OB)
◆인천
빙그레
청보(3승5패)
▲빙그레투수=김용남 김연철(7회·1승4패) 포수=김상국 ▲청보투수=배경환 양상문(5회· 3승5패) 포수=김진우 홈 김바위 3호(2회2점) 김근석 1호(5회1점·이상 청보) 유승안 7호(5회1점·빙그레)
◆대구
롯데
삼성(5승3패)
▲롯데투수=안창완(2패) 박동수(1회) 이문한(8회) 포수=한문연 김용운(7회) ▲삼성 투수=김시진(10슴2패) 포수=이만수 홈 김동재 1호(1회2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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