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파업 대한항공 84편 운항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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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파업을 벌인다. 이 때문에 일부 여객기의 운항이 취소됐다. 대한항공은 16일 전체 조종사 2700여 명 가운데 189명이 파업에 참가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항공편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국제선 중에는 인천공항에서 일본 나리타와 오사카, 홍콩,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가는 항공편 20편(왕복 기준)이 취소된다. 미주·구주·대양주·동남아 노선은 정상 운항한다. 국내선은 김포공항에서 김해·울산·여수공항으로 가는 편과 제주공항에서 김포·김해공항으로 가는 편 등 64편이 운항을 중단한다. 조종사 노조는 30%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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