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 카드뉴스] 신용등급에 대한 오해와 진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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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금융꿀팁 (25) 신용등급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신용등급은 대출의 중요한 잣대!  신용등급은 금융회사가 대출 신청자에 대한 대출 여부와 금리ㆍ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대출을 받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대출을 받더라도 원하는 금액을 다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고금리의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신용등급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잠깐! 신용등급이란?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금융 소비자의 신용도를 평가하기 위해 매기는 등급입니다. 10단계로 나눠지는데요.1등급이 신용도가 가장 높은 등급이고,10등급이 신용도가 가장 낮은 등급입니다. 국내 CB사는 2곳(코리아크레딧뷰로ㆍ나이스평가정보)입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는 CB사가 매긴 신용등급과 금융융회사 자체 신용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출 심사를 합니다.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금 연체, 신용등급↓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금을 제 때 내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단말기 할부금 안 냈다가 대출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얘기죠.  휴대전화를 할부로 구매할 땐 서울보증보험이 가입자의 보증을 서는데요.  가입자가 할부금을 연체하면 서울보증이 통신사에 할부금을 대신 내 준 뒤(대지급) 가입자에게 추심을 합니다.  가입자 입장에선 통신사에 진 빚이 아니라 금융회사인 서울보증에 진 빚이 되는 셈이죠.  10만원 이상의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금 연체 정보는 CB사에 등록됩니다.  CB사는 신용등급을 매길 때 이를 반영해 신용평점을 깎습니다.
휴대전화 사용요금은 안 내도 신용등급 영향 無  휴대전화 사용 요금 납부 여부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100만원 이상의 사용요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할 땐 CB사에 연체정보가 등록됐습니다. 그러나 KTㆍLG텔레콤에 이어 올해 1월 SK텔레콤이 휴대전화 요금 연체 정보를 CB사에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CB사도 보유중이던 휴대전화 가입자의 과거 요금 연체 정보를 삭제했습니다.
신용카드 적절하게 쓰면 신용등급↑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결제를 많이 하고 결제대금을 연체없이 납부한 실적이 쌓이면 신용등급을 매길 때 기준이 되는 신용평점이 오르기 때문이죠.
신용카드 많이 발급받아도 신용등급 영향 無  신용카드를 여러 개 발급받아도 신용등급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신용카드 보유 갯수와 신용등급은 무관합니다. 연체하지 않고 결제대금을 제 때 내는 게 신용도에 중요하지,  신용카드가 몇 장인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금서비스 많이 쓰면 신용등급↓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고액을 인출하거나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현금서비스 이용은 신용평점 감점 요인이죠.  현금서비스 이용자가 미이용자보다 대출 연체율이 높다는 통계에 근거한 평가입니다.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 하락에 치명적!!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 하락에 가장 치명적인 요인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소액이라도 연체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10만원 이상 금액을 5일(영업일 기준) 이상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연체정보는 최장 5년간 남아 신용평가에 반영됩니다.
저축은행ㆍ대부업체 대출 받으면 신용등급에 부정적  저축은행ㆍ캐피탈 같은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 대출을 받아도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CB사가 금융권ㆍ대부업체의 대출자가 시중은행 대출자보다 연체율이 높다는 이유로 신용평점을 깎습니다. 2금융권과 대부업체는 고금리 대출이 많아 대출자 입장에서 이자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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