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용인 동백 2차 청약 1차보다 분양가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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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지난달 말에 이어 이달 2차로 선보이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7백80만원까지 올라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5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 현진에버빌(031-716-9977) 3백20가구는 56평형의 분양가가 평당 7백80만원(로열층 기준)에 책정됐다. 39평형은 평당 7백50만원, 46평형은 평당 7백60만원이다.

이는 비슷한 평형대로 지난달 말 먼저 나온 동일하이빌 43평형(평당 7백44만원)이나, 한라비발디 46평형(7백30만~7백40만원), 대원칸타빌 42평형(7백20만원) 보다 평당 20만~40만원 비싼 것이다.

현진종합건설 관계자는 "바이오세라믹 벽지를 바르고 일본식 나무욕조를 설치하는 등 마감재를 차별화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천5백82가구를 분양하는 서해종합건설(031-718-8855)은 33평형의 경우 평당 6백95만원이지만 46평형은 평당 7백50만~7백 65만원으로 역시 1차 때보다 비싼 편이다. 이 아파트는 5일 일반 1순위 청약을 모델하우스에서 받는다.

지난 1일 가장 늦게 사업승인을 받은 신영(031-714-4566)도 59평형 로열층의 분양가를 평당 7백58만원, 49평형의 경우 평당 7백50만원으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백지구 중 위치가 가장 좋고 부채꼴 설계와 고급 마감재 등이 가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신영은 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11일 일반 1순위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2차 분양은 청약날짜가 같거나 비슷해도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차 때 낙첨자와 2차를 노린 수요자들의 중복 청약이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임대주택 6백40가구를 내놓는 모아건설(031-719-4655)은 5일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를 대상으로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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