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클립] 인증샷 찍고, 데이트하고…롯데백화점 ‘미리’ 크리스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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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일부터 고객들의 백화점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내·외관을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 영플라자 외관 전체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이 불을 밝혔다. LED조명을 이용해 움직이는 영상을 연출한 미디어 파사드는 일몰 후 가동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일부터 고객들의 백화점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내·외관을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 영플라자 외관 전체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이 불을 밝혔다. LED조명을 이용해 움직이는 영상을 연출한 미디어 파사드는 일몰 후 가동한다.

12월은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대체로 상승한다. 이맘때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둔 쇼핑시즌이 맞물리면서 단가가 높은 선물과 고급 의류 등의 판매가 늘어난다. 하지만 올해는 대통령 탄핵 등 정국 상황과 위축된 경제 환경이 이어지면서 연말 대목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본점·영플라자 연말 이벤트
화장품 10%, 아웃도어 50% 할인
주말엔 ‘쇼킹 프라이스 존’ 운영
설 선물 예약 판매도 일주일 앞당겨

이런 ‘소비 절벽’에 직면한 백화점 업계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백화점이 고전하면 역설적으로 소비자들에게는 기회가 찾아온다. 백화점들이 앞다투어 상품에 대한 할인폭을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공동 본점 1층 입구에 마련된 ‘가스파드 앤 리사’를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빌리지.

소공동 본점 1층 입구에 마련된 ‘가스파드 앤 리사’를 테마로 한 크리스마스 빌리지.

롯데백화점은 건물 내·외관을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화려하게 꾸미고, 연말까지 할인 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특히, 서울 소공동 본점과 연결된 영플라자 외벽에는 어두운 도시를 환하게 밝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또 본점 1층에 설치된 ‘가스파드 앤 리사’의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이미 청춘 남녀들의 셀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가 판매하는 ‘쇼킹프라이스 존’이 올해 주말에만 열린다.

특가 판매하는 ‘쇼킹프라이스 존’이 올해 주말에만 열린다.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외관에 못지않게 파격적인 할인행사도 준비돼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롯데백화점은 오늘(15일)부터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를 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에스티로더, SKII(30만원 이상), 엘리자베스아덴, 안나수이(전 품목) 등 수입 브랜드 일부 화장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 판매는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이 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에스티로더, SKII(30만원 이상), 엘리자베스아덴, 안나수이(전 품목) 등 수입 브랜드 일부 화장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 판매는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이
다.

우선 엘리자베스아덴, 안나수이(전 품목), 에스티로더, SK-II(30만원 이상) 등 30여 개 수입 브랜드가 이날부터 18일까지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10% 할인 행사를 하며,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밀레 등 11개 브랜드 아웃도어 매장에서는 신상품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를 한다. 이벤트 행사기간 동안 주말에는 점포별로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존’도 운영한다. 아직 연말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노려볼 만 하다.

와인 수요가 많은 연말을 맞아 롯데백화점 전국 주류매장에서 ‘와인 박람회’를 25일까지 진행하고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 한다.

와인 수요가 많은 연말을 맞아 롯데백화점 전국 주류매장에서 ‘와인 박람회’를 25일까지 진행하고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 한다.

와인 수요가 가장 많은 연말을 맞아 전국 점포 주류 매장에서 25일까지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와인 박람회’가 열린다.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처가 전국 매장에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긴 지난 5일부터 개설됐다.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처가 전국 매장에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긴 지난 5일부터 개설됐다.

한편,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긴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주문은 식품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11·12월은 연중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기간이기 때문에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유통업계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며 “올 겨울에는 소비심리가 침체되어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글=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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