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미국의 자유로움 펼친듯한 컬렉션장…뉴욕 아이덴티티 담은 웅장한 피날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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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는 올해 75주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2017 여성 Pre Fall쇼와 남성 Fall쇼를 선보였다. 이번에도 한국의 톱 모델 최소라가 런웨이에서 무대를 빛냈으며 수영이 초청받았다. [사진 코치]

코치는 올해 75주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2017 여성 Pre Fall쇼와 남성 Fall쇼를 선보였다. 이번에도 한국의 톱 모델 최소라가 런웨이에서 무대를 빛냈으며 수영이 초청받았다. [사진 코치]

모던 럭셔리 브랜드 코치에서 올해 75주년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2017 여성 Pre Fall쇼와 남성 Fall 쇼를 선보였다.

코치, 2017 여성 Pre Fall쇼&남성 Fall 쇼 선보여

뉴욕 Pier 94에 위치한 웅장한 스튜디오는 미국 전형의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듯 넓은 광야를 표현하는 컬렉션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쇼는 50명의 남녀 모델들이 함께 레트로 콘셉트의 빈티지한 컬렉션을 복고풍의 음악에 맞춰 더욱 강렬하게 선보였다.

미국의 우주 탐험과 로켓 발사, 행성에 대한 노스텔지어를 반영한 듯 나사(NASA)에서 영감 받은 심벌들이 등장했다. 섬세한 꽃 무늬 버튼과 패치워크, 코치 컬렉션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시어링 등 가죽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한 제품들도 등장했다.

2017 여성 Pre Fall쇼와 남성 Fall 쇼에는 수영도 초청받아 해외 프레스들의 인터뷰 세례를 받았다. [사진 코치]

2017 여성 Pre Fall쇼와 남성 Fall 쇼에는 수영도 초청받아 해외 프레스들의 인터뷰 세례를 받았다. [사진 코치]

특히 마지막에 성가대가 등장해 뉴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인 Jay Z의 ‘Empire state of mind’를 부르며 뉴욕에서 시작된 코치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느낄 수 있는 특별하면서도 웅장한 피날레를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한국의 톱 모델 최소라가 런웨이에서 코치의 여성스러우면서도 터프한 룩을 쿨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빛냈다.

또 한국의 수영이 초청받아 해외 프레스들의 인터뷰 세례를 받으며 함께 컬렉션을 즐겼다. 해외 셀러브리티로는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와 엠마 로버츠(Emma Roberts)등이 참석했다.

특히 쇼가 끝난 후 바로 이어진 애프터 파티장은 가장 미국적이면서도 코치의 유니크함을 나타내는, 뉴욕을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초대받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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