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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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는 12일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 원내대표 선거를 오는 16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임기 중 사퇴한 경우 물러난 날부터 7일 이내에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의원총회에서 실시한다. 선거일은 당대표가 선거일 3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조경태 의원이, 선관위원은 경대수, 임이자, 이은권, 강석진 의원 등 4명이 맡기로 했다. 이들은 대부분 친박계로 분류된다.

한편 박 사무총장은 이정현 대표의 거취에 대해선 “그 문제는 며칠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5월 비박계인 나경원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정 원내대표는 새 원내 지도부가 선출되는 즉시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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