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다 위대한 승리" 이승환·김효진·허지웅, 탄핵안 통과 환호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34표·반대 56표로 가결되자 연예인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승리의 환호를 외쳤다.

박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던 이승환은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긴다"고 언급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마침내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됐다"며 "탄핵보다 훨씬 더 중요한 특검이 진행 중이다. 시민의 지지와 열의가 명확해야만 특검이 바로 설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이들을 엄정하게 처벌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겼고, 그렇기 때문에 다시 이길 것이다"고 적었다.

배우 류준열은 인스타그램에 "빨간 불의 의미는 곧 파란 불이 켜진다는 것. 그리고 마침내 켜졌다는 것"라고 말했다.

그룹 2PM의 황찬성은 탄핵 표결 결과가 발표되기 전 "훗날 오늘이 부끄럽지 않은 역사가 되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가수이자 배우인 이준은 인스타그램에 '23456'이라는 숫자가 적힌 사진으로 환호를 표시했다.

배우 김효진은 "이겼다 위대한 승리"라고 적었고 배우 이재윤은 태극기 사진을 올리며 '2016.12.09'라고 적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