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특허 받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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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이 자체 보유한 한국형 유산균 7종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국내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쎌바이오텍 유산균 7종의 치료 효과가 입증된 데서 비롯됐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한 그룹은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이 완화된 환자가 4배 이상 많았다. 대변 상태도 크게 개선됐다.

쎌바이오텍 유산균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불안정했던 장내 환경을 안정적으로 회복, 유지해 환자 삶의 질이 회복된 것을 입증했다.

이 회사가 특허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7종은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CBT LA1),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CBT LP1),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CBT LR3),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CBT BR2), 비피도박테리움 애니말리스 락티스(CBT2501H), 비피도박테리움 롱굼(CBT-3),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CBT ST3)이다. 이들 유산균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장내에 유익균을 보충하고 병원성 세균 감염을 억제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 선도 기업으로써 한국형 유산균을 개발하고 유산균의 효능,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하고 있다"며 "유산균의 효능·효과를 입증한 다수의 특허 취득을 기반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활용한 추가 연구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이번 특허를 비롯해 '성장 촉진용 기능성 조성물', '비만 및 비만으로 야기된 대사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조성물' 등 올해 총 6건의 특허를 새롭게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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