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은, 대한선주 은행 담보주 인수|대한 선주선. 사문서 위조로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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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선주에 돈을 꾸어준 외환은행 등 10개 은행은 1일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들 은행이 담보로 잡고있는 주식에 대해 담보권을 행사, 보유수식을 모두 주 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넘기기로 했다.
이렇게 될 경우 외환은행은 윤석민 대한선주회장과 관련인이 갖고있던 대한선주 총주식의 80%를 차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외환은행은 곧 주총을 열어 경영진을 개편하고 인수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한 선주 측은 인수계약을 체결한바 없다며 법인인감을 도용한 의환은행 측을 사문서 위조로 사직당국에 고발하는 한편 한진 측 직원들도 무단주거침입으로 고발함 예정이라고 맞서고 있다.
대한선주는 정부의 산업합리화계획에 의해 한진그룹에서 인수키로 결정된바 있는데 인수를 위한 실사과정에서 한진 측과 대한선주 직원들간의 몸싸움까지로 번지는 등 인수작업이 진행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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