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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대 운동권출신 13명 "지하혁명조직" 혐의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치안본부는 1일 수도권일대 공장지역에서 근로자의식화학습과 포섭조직·노사분규주도·선전기관지발간 등을 해온 지하 직업혁명가조직 「서울남부지역노동자연맹 (남노련)」을 적발, 위원장 유용화씨(27·고대사학과 졸) 등 1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30여명을 수배했다.
대부분 고대운동권 출신 선후배인 이들은 85년7월 유씨 등 6명이 중심이 되어 조직을 결성한 뒤 1년9개월동안 근로자·학생 등을 포섭, 2백여명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북괴의 대남혁명노선인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 (NLPDR) 노선에 따라 활동해오다 지난달 26일 서울 우이동 도선사계곡서 임시총회를 갖는 것을 경찰이 급습, 핵심간부 13명을 검거하고 의식화홍보 유인물 1천여점을 압수, 전모가 드러났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유용화 ▲이명춘 (28·선전책·서울대대학원 법2휴) ▲정연주 (25·여·기관지「횃불」제작책·고대국교졸) ▲이재권 (24·3지부장·고대 신방4제적) ▲최동규 (27·11지부장· 연대 중문3휴학) ▲송종환 (25·투쟁책·고대교육3제적) ▲윤지환 (23·5지부장·고대정외4휴학) ▲김동성 (25·의료팀자금책·고대의대졸·안산고대병원레지던트) ▲김창현 (24·17지부장·고대사회3) ▲서원기 (32·자금책·구로동곰탕식당경영·고대전자3제적) ▲김영배 (24·서청노팀장·연대전자3제적) ▲이상기 (23·야학팀장·고대경제3) ▲박성희 (23·여·7지부장·고대 간호3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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