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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상품유입 방지 수입허가제 검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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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연합】 유럽공동체(EC)는 미 일간 무역전쟁으로 대미 수출길이 막힌 일본 상품들이 유럽지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조치들을 마련, 빠르면 다음주 초부터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됐다.
브뤼셀발 보도들에 따르면 EEC위원회는 지난주 미 행정부가 일본 반도체 상품들에 대해 1백%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들 일본상품이 필연적으로 방향을 돌릴 것으로 판단, 민감 품목에 대한 감시·수입허가제의 도입·수입관세 인상·반덤핑규제 강화 등 각종 긴급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EEC위원회는 미국에서 1백% 관세부과의 대상이 된 일본 상품들에 대해 5월초부터 감시제도를 도입, 수입허가 취득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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