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물려준 낡은 목걸이 팔려고 내놨는데 … 뜻밖의 횡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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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한 여성은 유모차를 사기 위해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목걸이를 경매에 내놓았다. 놀랍게도 감정가는 2만 파운드(약 3000만원)이었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도체스터의 경매장에 등장한 목걸이에 대해 보도했다. 목걸이를 내놓은 사람은 임신한 여성으로, 유모차 값을 마련하기 위해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목걸이를 경매장에 내놨다.

여성은 물건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감정사 에이미 브레넌(Amy Brennan)은 "17세기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시대에 만들어진 목걸이"라며 목걸이의 가치를 2만 파운드(약 3000만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목걸이는 3등분 되어 있고, 곳곳에 박혀있는 아름다운 보석들이 특징이다. 여성은 티슈로 목걸이를 감싸 보관하고 있었다.

2013년에도 유사한 목걸이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목걸이는 만2천 파운드(약 1800만원)에 판매됐다. 여성은 경매를 통해 목걸이를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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