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6천통화 순간 동시 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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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전자교환기인 TDX-1이 지난해 국내에서 개발된데 이어 TDX-10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10만회선 용량의 TDX-10개발에 착수, 88년 초까지 교환기개발을 위한 시스팀구성과 시험을 완료하고 88년 말까지 인증시험과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또 시스팀보완·개발을 진행시켜 90년까지 상용화와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것.
국내기술로 전전자교환기인 TDXL-1를 개발한 것은 앞으로 가속화될 정보화시대를 맞아 각종 첨단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부여할 수 있지만 대용량의 전화회선을 수용하기에는 미흡하다.
이에 따라 전자통신연은 삼성반도체통신 등 민간기업과 함께 2만6천 통화를 순간적으로 동시에 처리 할 수있는 대용량의 TDX-10을 개발, 90년대에 맞게될 ISDN(종합정보통신망)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수출전략 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TDX-10개발로 전화선에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기재를 연결, 정보화시대에 따른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비디오 텍스·텔리텍스·고속팩시밀리·화상전화 등을 전화선에 연결, 각종 정보서비스를 받고 홈워킹(재택근무)·홈뱅킹·홈쇼핑 등을 가능케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전전자교환기의 개발이 불가피하다. 사업비는 올해 1백20억원, 88∼89년에 각 1백억원, 90∼91년에 각 1백20억원 등모두 5백60억원. 전자통신연은 96년까지 ISDN의 기능을 부가하는 작업을 계속, 그때까지 ISDN을 정착시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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