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1차 청문회] 조명에 반사돼 안 보여…SK 최태원 회장 안경 정체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청문회에 8대 기업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SK 최태원 회장이 쓰고나온 안경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이날 SK 최태원 회장은 투명한 렌즈에 검은 테가 둘러진 안경을 쓰고 나왔다.

선글라스처럼 눈을 가리기 위한 안경은 아니었지만 렌즈에 조명이 하얗게 반사되는 바람에 대답하는 동안 최 회장의 두 눈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추천 기사

생방송으로 청문회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최태원 회장 안경이 너무 반사가 심해서 집중이 안 된다”, “흔들리는 눈동자를 가리기 위해 일부러 쓴 건가”, “특수한 용도가 있는 안경인지 궁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경이 워낙 주목을 받다보니 한 패션 커뮤니티에는 최 회장 안경의 브랜드를 묻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SK 관계자는 “눈 건강이 안 좋아서 평소에도 빛을 반사하는 안경을 쓰는데 청문회장 조명 때문에 반사가 더 심했던 것 같다. 가까이서 보면 보통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