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둔 강아지, 11년 전 주인을 잊지 않아 … 감동적 재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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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chpya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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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강아지는 주인을 잊지 않았다. 만남의 순간 강아지는 한달음에 주인에게 달려갔고, 주인은 환한 미소로 강아지를 반겼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의 한 채널에는 은퇴한 안내견이 11년만에 주인과 재회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시각 장애인 옆에서 묵묵히 일한 안내견 올리버(Oliver)는 몸에 종양이 발견돼 안내견을 그만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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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보호소 직원은 원래 주인인 아키코(Akiko)에게 "여생을 집에서 편안하게 보내게 해 달라"고 부탁했고, 아키코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올리버는 안내견이 되기 전 1살때까지 아키코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키코는 11년간 간직했던, 올리버와의 추억이 담긴 스키 장갑을 바라보며 "언젠가 올리버가 돌아올 날을 위해 남겨뒀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옛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올리버는 보호소 직원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아키코를 발견하는 순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아키코를 향해 달려갔다.

올리버는 뺨을 비비며, 꼬리를 흔들며 옛 주인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했다. 11년 전처럼 아키코와 스키 장갑을 깨물며 놀기도 했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올리버는 옛 가족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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