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요계서 인기모은 가수 하춘하 양|"정통 트로트로 정상 지키겠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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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1년여 동안 일본 가요계에서 폭넓게 활약했던 가수 하춘화양(32)이 최근 정통 트로트곡 『후회』를 타이틀로 한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국내활동을 펴기 시작했다.
한동안 『우리 사랑 가슴으로』『갈등』 등 발라드풍이나 뉴 웨이브 스타일의 노래를 불렀던 하양은 이번 신곡발표를 계기로 다시 정통 트로트 가수로 자리를 굳히겠다고 다짐한다.
『역시 제 본령은 트로트인 것 같아요. 이번에 저의 콤비 작곡가인 고봉산씨와 손잡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하양이 이번에 발표한 『후회』『지금은 타인』등은 깊은 맛을 주는 트로트 멜러디에 새로운 창법이 애절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지난해 2월 일본 최고의 프러덕션으로 손꼽히는 와타나베 프러덕에 픽업돼 일본에 건너간 하양은 그 동안 일본어를 익히고 노래연습을 한 후 최근 『코스모스애가』등을 발표했는데, 유선방송 등에서 서서히 높은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하양은 5월부터 일본TV출연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앞으로 국내와 일본활동을 비슷한 비중을 두고 퍼나가기로 했다』고 밝힌다.
하양은 25일 밤 KBS 제1TV의 간판 쇼프로인 『쇼특급』의 스타 코너에 출연, 그 동안의 근황을 얘기하고 신곡과 무용을 발표한다.
하양은 전속 레코드회사로 데뷔곡인 『물새 한 마리』를 비롯해 『잘했군 잘했어』『영암 아리랑』등을 냈던 지구레코드사로 14년만에 돌아갔다. <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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