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불시설제 도입|중소기업 혜택많게|당정, 경제운용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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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와 민정당은 23일 김만제부총리를 참석시킨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국제수지흑자관리등 경제운용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미수입확대와 성장잠재력강화를 위한 외화 25억달러의 시설대출이 도입대상과 내용, 대출조건에 있어 대기업을 위한 특혜적 성격이 되지 않도록 하기로 합의했으며 수입대상품목에서 중소첨단분야·원자재 비축구입등에 보다 많은 정책적 배려를 통해 내수및 중소기업분야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수지 흑자확대에 따른 은행의 민간신용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나 강력한 통화환수조치를 위해 중소기업이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통화환수로 인해 발생될 자김의 여유분을 중소기업·내수산업·중소 도소매업에 집중 투입하고 미분양아파트의 분양촉진등에 우선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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