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누는 기업] 스토리펀딩 등 사회공헌활동 패러다임 바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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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사회공헌은 CSR·CSV를 넘어 소셜임팩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임직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해외아동교육지원사업도 그중 하나다. 라오스 자원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의 사회공헌은 CSR·CSV를 넘어 소셜임팩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임직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해외아동교육지원사업도 그중 하나다. 라오스 자원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

카카오의 사회공헌은 사회적 책임(CSR), 공유가치 창출(CSV)을 넘어 ‘소셜임팩트(Social Impact)’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소셜임팩트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사회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014년부터 소셜임팩트 방식을 통한 기업의 책임을 강조해왔다.

카카오

카카오는 기부의 패러다임을 바꾼 ‘같이가치 with kakao’, 콘텐트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후원 패러다임을 바꾼 ‘스토리펀딩’, 공동주문을 통해 낭비 없는 생산과 가치 있는 구매를 추구하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산물 유통 플랫폼 ‘카카오파머 제주’ 등 구매·기부·후원 패러다임을 바꾼 이용자 참여 플랫폼을 운영하며 4100만 국내 이용자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카카오는 소셜임팩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독립법인 ‘카카오메이커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학교 3D 프린터 지원사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Show Me the IT’, IT교육 지원프로그램 ‘모두의 IT’, 창의적 IT교육을 위한 ‘언플러그드데이’ 등 미래 교육 확산을 위한 청소년 IT교육과 IT실무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카카오 임직원들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부펀드 ‘다가치펀드’는 제주 지역 저소득가정 지원사업과 국내 저소득가정아동 지원사업, 장애아동 재활치료사업, 소외계층 IT지원사업, 백두대간 및 야생동물 보호사업, 해외아동교육지원사업 등 6개 분야에 지원된다.

해외아동교육지원사업은 2006년 임직원들이 ‘지구촌희망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며 시작됐다. 이후 다가치펀드를 통해 10개 국가에 11개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카카오도 임직원들이 조성한 다가치펀드와 같은 금액을 해마다 매칭해 해외아동교육지원사업을 후원해 왔다.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은 카카오가 제주지역사회 발전과 긍정적 변화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공익사업이다. 지난 2008년 3월 첫 후원을 한 이후 11월 5일 기준 393건의 후원 활동과 누적 후원금 4억원을 기록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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