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 등 4개대 일부학생 징계항의 철야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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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건대사태 등 시위관련 구속학생징계철회를 요구하면서 서울대·연대·서울시립대·건대 등 4개 대학생들이 8일밤 총장실·회의실·학생회관 등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다.
◇서울대 = 30여명의 학생들은 8일 밤에도 F학점처리철회를 요구하며 학생회관3층 총학생회실에서 3일째 철야농성을 벌였다.
◇연세대 = 1백여명의 학생들이 8일 하오5시30분부터 교내 본관2층 총장실옆 소회의실에서 건대사태 관련학생들의 학사징계방침철회와 총장면담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인뒤 9일 상오8시40분쯤 자진해산했다.
학생들은 이날 농성에서 학교측이 아직까지는 건대사태 관련학생들에 대한 징계처분을 하지 않았지만 ▲집행유예나 실형을 선고받은 학생에대해서는 무기정학 ▲집행유예로 풀려나 복학한 학생들에대해서는 유기정학 ▲훈방조치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 학교측의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요구했다.
◇건국대 = 학생 20여명이 8일밤에도 총장실 일부와 비서실을 점거, 4일째 철야농성을 계속했다.
학생들은 학교측의 무기정학 해제조치에 승복하지 못하겠다며 징계의 완전철회와 F학점취소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 30여명의 학생이 8일밤에도 총장실을 점거, 2일째 철야농성을 계속하며 징계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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