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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죽은 뒤 9일만에 시름시름 앓다 세상 떠난 어미 벨루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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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ACK FM Vancouver]

[사진 JACK FM Vancouver]

29살의 벨루가 고래가 자신의 딸이 죽은 지 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28일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캐나다 벤쿠버 수족관의 벨루가 고래 '오로라'가 세상을 떠났다. 오로라를 돌봐주던 수의사와 수족관 직원들이 오로라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오로라는 자신의 딸 킬라가 죽은지 9일 만에 죽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더 먹먹하게 했다. 오로라와 킬라는 식욕부진과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JACK FM Vancouver]

[사진 JACK FM Vancouver]

해양 포유류 전문가 나오미 로즈는 "오로라와 킬라 두 고래다 평균 수명을 못 채우고 죽었다"며 "보통 벨루가 고래는 50세까지 산다"고 말했다.

오로라는 바다에서 발견돼 1990년부터 벤쿠버 수족관에서 서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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