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가치 제고책에도 장 초반 보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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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연간배당을 4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의 주주가치 제고 방침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12%(2000원) 떨어진 167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2016년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1000억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 주당 배당금은 11조4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과 소각 프로그램 효과의 반영으로 2015년 2만1000원 대비 약 36% 상승한 2만8500원으로 예상된다. 2017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삼성물산(-4.32%)·삼성SDS(-1.77%)는 하락했고, 삼성생명(0.43%)·삼성화재(0.66%)·삼성SDI(0.98%)는 상승 중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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