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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측에 무조건 승복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해태 에이스 선동렬(선동렬)의 연봉협상이 늦어도 4일 프로야구 개막일 까지는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해태구단측은 31일 선의 부친 선판규(선판규)씨와 만나 연봉6천만원에 선이 20승을 올릴 경우 내년연봉으로 25%인상을 보장받는 선에서 극적인 타결을 보았으나 타결발표도중 선씨가 돌연 심경변화를 일으켜 6천5백만원을 요구하는 바람에 다시 결렬됐다.
이에 따라 해태측은 맹의 임의탈퇴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하는 등 강경조치로 맞서고 있다.
그러나 협상결렬 하루만에 선씨가 당초의 주장에서 일보후퇴, 구단측안에 무조건 승복할 뜻을 밝혀 빠르면 2일 중에 타결될 전망이다.
선씨는 다시 김응룡(김응룡) 감독을 찾아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KBO가 개입, KBO중재안을 구단측이 거부하면 자유계약선수로, 선수측이 거부하면 임의탈퇴선수로 공시, 2개월간 선수자격을 잃게된다. 또 공시15일 이내에 선수는 병역혜택을 상실, 군에 입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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