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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 예술 총 감독|「대니얼·레번즈」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유니버설 발레단은 지난 3년간 훈련·교육·예술적 소양 모든 면에서 튼튼한 기초 위에 훌륭히 발전해 왔읍니다. 그러나 한 감독 밑에서 한 스타일에만 익숙해 왔으니까 이제부터는 예술적 시야를 넓혀 고전 외에 현대 작품도 다양하게 섭렵할 생각입니다
지난 2일 올해로 창단 3년째인 유니버설 발레단의 제2대 예술 총 감독으로 취임한 「대니얼·레번즈」씨 (35). 그가 총·감독이 되어 펼치는 첫 무대가 4월1∼5일 리틀 엔젤스 예술회관에서 공연될 『2O세기 발레작품 페스티벌』 .
미국 뉴욕주 캐나다 접경의 타이콘데로가 출신인 그는 9세때부터 무대에 섰고 17세 때 세계5대 발레단의 하나인 아메리컨 발레 디어터의 최연소 수석 무용수가 되었다.
사고로 인한 관절염으로 22세 때 댄서로 은퇴한 그는 이후 안무가·무용 지도자로서 더욱 재질을 발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터닝 포인트』등의 영화·뮤지컬·현대 발레 등의 안무를 했다.
85, 86년 유니버설 발레단 초청으로 한국에 왔던 그는 앞으로 2, 3년 안에 유럽과 남미 등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기량을 갖춘 발레단으로 유니버설을 키우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무용가는 예술을 위해서는 춤에 모든 것을 헌신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그는 앞으로 한국에서도 자신의 안무작을 공연하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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