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재 육성대학] 여성 친화적 공학교육…평생지도교수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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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는 공동체 인성교육을 55년간 지속하고 있으며 전교생이 필수로 바롬인성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 서울여대]

서울여자대학교는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플러스(PLUS)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학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공동체 기반 학부교육의 고도화 및 확산 ▶대학 특성화 분야 발굴 및 집중지원 ▶SW 중심의 여성공학인재 양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창의적 여성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2010년 국내 최초로 학부교육선도(ACE)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1주기 4년간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공동체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부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학생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학부교육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서울여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2014년에는 여대로서는 유일하게 ACE 대학 재진입에 성공했다.

서울여대는 개교 이래 공동체 인성교육을 55년 간 지속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대학이다.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은 전교생이 필수로 이수 하는 공동체 인성교육이다. 1학년 3주간 합숙, 2학년 2주간 합숙, 3학년 15주간의 팀프로젝트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대학 최초로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교육부의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됐다.

서울여대는 대학 특성화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 최다 규모인 6개 특성화 사업단을 중심으로 대학 특성화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6개 특성화 사업단은 서울여대의 특성화 전략을 이끌고 있는 플래그십(Flagship) 학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여대는 지난 9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 대학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남성 중심의 공학교육을 여성 친화적으로 개편하고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올해 신설한 사업이다.

여성 공학도의 사회 진출을 위해 진로 및 취·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생애주기 커리어맵을 구축해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하는 한편, 공학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리더 역할모델을 발굴하고 멘토링 등을 운영해 여학생의 커리어 비전을 높일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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