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7월 초, 피아니스트 백건우·여배우 윤정희 부부는 한 스위스 부호의 연주회 초청을 받는다. 평소 절친했던 이응로 화백의 둘째 부인 박인경씨가 특별히 부탁한 연주회라 초청에 응했던 부부. 하지만 스위스에 도착한 부부를 마중나온 스위스 부호의 비서는?갑작스레 연주회 장소가 바뀌었다며 유고슬라비아(당시 공산국가)로 이들을 안내했다. 연주회 장소라며 부부를 데려간 곳은 유고슬라비아의 한 시골집. 그러나 이 곳에서는 정작 부부를 초청한 스위스 부호는 보이지 않고 동양 남자만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고슬라비아 공항에 '조선민항'이라는 북한 비행기가 있던 것을 떠올린 부부는 수상함을 느끼고 자택을 탈출, 미국 대사관으로 몸을 피했다. 이들을 초청했던 박인경씨는?진상조사를 위한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했다.?
[1977.07.30] 백건우·윤정희 부부 피랍 중 탈출
아워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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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197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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