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대표회담 주선|박·조의원사건 정치해결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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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재형국회의장은 24일 상오 박찬종·조순형의원 사건과 관련, 의장실을 방문한 이민우 신민당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이 사건의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고 임시국회의 소집등 정국전반의 현안논의를 위해 민정·신민당간의 대표회담을 주선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이총재와 이중재·김수한 부총재, 유제연사무총장, 김현규총무등은 이날상오 국회로 이의장을 방문, 26일 선고공판이 예정돼있는 박·조의원 사건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의장은 이에 대해 대표회담을적극 주선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최명헌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같은 이의장의 뜻에 대해 이총재도 『만약 박·조의원사건의 정치적 해결을 국민에게 보여줄수있다면 양당대표회담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최실장이 전했다.
최실장은 『따라서 민정·신민당 총무들의 접촉과 함께 이의장의 대표회담 중재노력이 계속될 것』 이라고 말하고『빠르면 금주내 대표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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