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화신 백화점 임대료 평당 3천4백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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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달말 착공예정으로 최근 임대분양을 시작한 종로구 화신자리 한보화신 백화점의 임대료가 예상외로 엄청나 관련업계와 임대희망자들이 깜짝.
사업을 담당한 한보주택측이 제시한 바에 따르면 1층의 경우 평당 임대료가 3천4백만원으로 9·5평짜리 약국의 임대료는 무려 3억2천3백만원. 그런데 전용면적이 40%미만이므로 실제 평당 임대료는 1억여원에 이르는 셈.
이같은 수준은 비슷한 구역인 삼일빌eld 건너편 을지로 주공쇼핑센터의 분양가가 전용면적 65%에 평당 4백50만원 수준인것과 비하면 그야말로 천양지차.
심지어 노른자위로 꼽히는 시내 3대백화점의 임대료 수준 (약국기준 3백50만원보증금에 평당35만원)을 웃도는 정도라고.
이처럼 임대료 책정을 높게 한데대해 한보측은 당초 건물매입가격이 비쌌던데다 위치가 좋고 시설비를 따로 물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히고있으나 관련업계나 임대희망자들은 해도 너무 엄청나다며 고개를 갸우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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