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김씨 재야대화 개헌정국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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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김영삼 민추협공동의장은 21상오 시내 S음식점에서 재야의 안병무·박형규·김완목사등의 초청로 자리를 함께하고 지난17의 「이-김동」 내용등 근의 개헌정국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회동이 끝난뒤 김동완목사는 발표를 통해 『최근 두김씨를 비롯, 신민당과 정당인에 대한 많은 의혹이 있어 오늘 모임을 마련한것』 이라고 말하고 『직선제를 통한 민주주의 정취를 위해 선명한 야당이 되는데 두김씨가 큰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고 두김씨도 공식적으로 동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김목사는 『두김씨가 국민의 의혹을 풀고 여망에 부응하는 선명한 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밝히고 『앞으로 KNCC는 이와 유사한 모임을 갖고 시국전반에 관한 우리의 견해를 피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영삼고문은 이날 모임에 앞서 상도동 자택에서『이-김 합의사항은 대통령 직선제를 가장 확실하게 확인한것』이라고 주장, 동교동측의 미흡하다는 불만을 일축했다.
김고문은 자신은 분당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3자 회동이 가까운 시일안에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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