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행복하길" 4살 딸 떠나보낸 아빠의 마지막 편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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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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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세상을 떠난 4세 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아빠의 편지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딸 제시카 윌런(Jessica Whelan)과 그녀의 아빠 앤디 윌런(Andy Whelan)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약 3주 전, 아빠는 딸이 암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아빠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딸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나의 아름다운 공주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널 괴롭혔던 고통에서 벗어나 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정말 사랑한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이어 "좋은 밤 보내렴 사랑하는 딸아. 내가 잠들면 와서 포옹해 주겠니" 라며 슬픈 심경을 전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아빠는 또 다른 글에서 딸이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마지막 순간 딸과 나는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눈을 감아도 괜찮다고, 잠이 들어도 괜찮다고 말하며 딸의 이마에 계속해서 입술을 맞췄다"고 밝혔다.

딸은 지난 2015년 신경모세포종 4기를 진단받았다. 계속되는 치료에도 딸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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