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문화시설 확충과 전문적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전담할 '서울문화재단'이 1일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고 창립을 선언했다.
김문환(金文煥) 서울대 미학과 교수,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신환 (金辛煥) 세종문화회관 사장, 윤석화(尹石花) 월간객석 대표 등 문화예술계.학계 인사 15명이 발기인단으로 참여했다.
발기인들은 서울시의 문화지원 예산과 매년 2백억원씩 서울시의 일반회계에서 출연한 금액을 합해 1단계 목표액인 1천억원을 2006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또 재단에서 각종 수익사업을 벌이고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3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 ▶서울시내에 10개소의 전용공연장과 이동형 천막가설극장을 건립하고 ▶서울형 예술축제를 개발하며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대학로 지역에 예술창작센터를 설립하는 등 문화 활동 지원과 문화예술인 육성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신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