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행진 27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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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검찰은 6일「3·3대 행진」과 관련, 구속영장을 신청한 28명 중 심상완씨(31·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간사)등 27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구속 수감했다.
영장이 신청된 사람 중 고대 생 황종율군(19·사회2)은 서울지법 배부지원에서『시위전력이 없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며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즉심에 넘겨진 90명 중 2명은 형 면제, 8명은 선고유예, 4명은 과료처분을 각각 받았으며 나머지 76명은 구류1∼10일의 처분을 받았다.
형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김인환씨(26·상업·서울 방이동116) 등 2명으로 서울형사지법은『김씨 등은 다른 일을 보러 갔다가 시위에 휩쓸린 점 등이 인정되며 시위전력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형 면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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